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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0529 KBS라디오 슈퍼주니어의 키스더라디오 보이는라디오 명수 (#추가예정)






everlasting beauty…









모든게 자연스러웠다.
단추가 몇 풀어진 셔츠, 느슨하게 대본을 쥔 손, 조금 졸린지 나른하게 가라앉은 눈빛…
마음도 눈도 자연스럽게 명수만 봤다.
아주 아주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 이 순간엔 얘만 좋아하는 개파스니 하는 걸로 정해져있기라도 했던 것처럼.



명수, 웃는다.
녹는다 녹아, 내 맘.



맹밍수야„ 니가 하품해서 뷰파인더로 너 보다가 나도 하품했잖아, 바부팅이야.
많이 힘들어요?
그래도 힘내 라는 말은 하기 미안하고, 그냥 좀 쉬어 라는 말은 의미가 전혀 없는 말 같고…
내 마음이 그래요.











얜 참 솔직해서 좋다.
어딜 보는지, 누굴 담는지가 요 눈 보면 다 보이니까.
아련했다가 깔깔거리면서 웃다가 샐쭉해졌다가…
고 쪼꼬만한 머릿속엔 어떤 세상이 어떻게 담겨 있는건지 보여주는거 같어.



나 오늘 그런 생각했다.
사랑의 본질이라는 건 어쩌면 받는 것에 있는게 아니라 주는 것에 있는게 아닐까.
마음을 내어줌으로써 충만한 감정을 받게 되었으니까.
명수는 사람 덥썩 믿진 않을 것 같은데 자기 마음은 참 잘 주는거 같다.
이름 앞에 인피니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요런 의미에서 좋게 들렸다.
온전히 자기를 내어준 거 같은 느낌이라.
그럼으로써 그 틀 안에서 자기 자신이 있을 자리를 만들고 혹은 부여 받고 존재감을 키워나가는 명수가 나는 좋다.
인피니트의 존재감 엘입니다, 이 말이 참 이런 생각의 고리의 맥락과 맞아떨어지는거 같아서,
사장님이 시킨 말이라면 난 사장님도 좀 많이 좋아질 것 같았다, 오늘.
명수 늘 어리고 어린 남자 동생 사람 같은데 이런 말 하면 참 멋있고 크게 느껴진단 말이야.
n살 어린 어린이에게 심정적으로 기대는 건 나이 먹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닌데…
근데 내 눈앞에서 명수 사라지고 나니까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와선 정말 죽는 줄 알았다는, 생애 첫 보라체험 수기.




♪ Wouter Hamel - Amsterdam



shot by lkimfan